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추진하는 전남형 우주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노스페이스가 주관하는 공공연구개발(R&D) 사업이 오는 2029년까지 추진되는 가운데, 노바엑스는 AI 연산장치와 모터·모터드라이브 시스템의 개발 및 우주환경 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지역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전남지역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2U급 초소형위성의 제작·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도의 위성 확보는 물론 전남형 우주산업 전주기 체계를 확립하고, 우주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개발되는 초소형위성은 위성영상 기반 AI 분석을 통해 고흥군의 농업, 어업, 재난 대응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남도와 고흥군에 지상국을 구축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위성정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5일에는 공동연구개발기관과 관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을 위한 킥오프 회의가 개최돼 기관별 연구개발 계획과 역할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선언했다.

이번 사업에서 노바엑스는 1차 연도 핵심 과제로 AI 기반 궤도상(On-Board) 연산장치와 모터·모터드라이브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탑재체 시스템 예비설계와 핵심 부품 선정, 온보드 AI 모델 개발 방향 수립 및 학습데이터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이후에는 제작된 FM(Flight Model)급 AI 연산장치와 모터·모터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실제 구동 시스템을 구현하고, 시스템 단위 통합시험을 통해 연산장치와 구동계 간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 흐름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노바엑스는 발사 이후 실제 우주환경에서 AI 연산장치와 모터드라이브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초소형위성 핵심 부품의 우주 실증 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부품 개발을 넘어 위성 스스로 영상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온보드 AI 기술과 정밀 자세제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AI 연산장치와 모터드라이브의 우주 검증이 성공하면 위성의 자율운용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농업·해양·재난감시 등 지역 맞춤형 임무 수행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산업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정부 중심에서 민간과 지역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발사 비용 절감과 초소형위성 기술의 발전으로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위성 확보가 가능한 시대가 열리면서, 위성 제작보다 데이터 활용과 AI 기반 서비스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노바엑스가 수행하는 AI 연산장치와 모터드라이브 우주 검증 기술이 전남형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은 물론, 국내 초소형위성 핵심기술의 국산화와 지역 기반 뉴스페이스 산업 육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