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셀릭 EvoNK, K-바이오 암면역치료 새 지평 열다
글로벌 암면역치료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라셀릭이 개발한 'EvoNK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이 그 중심에 있다. 초고활성 NK세포치료와 체내 NK세포 활성화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이 기술은 해외 환자 유치와 글로벌 기술 수출의 핵심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중 NK 활성화, 기존 면역치료와 무엇이 다른가
EvoNK 플랫폼의 핵심은 '이중 NK 활성화(Double NK Activation)' 구조다. 체외에서 제조한 초고활성 NK세포를 투여하는 동시에, 환자 몸속에 이미 존재하는 NK세포까지 인비보(in vivo) 방식으로 활성화한다. 단순히 면역세포를 주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환자의 면역체계 자체를 장기적으로 강화하는 구조다. 암 수술·항암 치료 후 남아 있는 잔존암과 미세전이암(MRD)
제거에 특화돼 있어 재발 위험이 높은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NK세포 대비 최대 20배 세포독성
라셀릭의 EvoNK는 기존 NK세포 대비 최대 20배의 세포독성을 구현한다. 암세포가 면역을 피하는 기전을 무력화하는 항암 능력도 갖췄다. 재발과 전이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암줄기세포(CSC) 제거 능력은 해외 병원과 투자기관의 문의가 늘고 있는 배경이다. 종양미세환경(TME)을 극복하도록 설계돼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 한계를 해결한 기술로도 평가된다.
암 추적 NK세포, CDNV 나노전달체가 가능하게 했다
EvoNK 플랫폼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기술이 라셀릭의 EvoX(CDNV) 나노전달체다. NK세포에 종양 표적 기능을 부여해 미세암·잔존암·암줄기세포까지 직접 추적하는 'Tracking NK'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정밀 표적과 고효율 면역세포치료는 미국·유럽·아시아 의료기관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로, 이 기술이 글로벌 기술 수출 협상에서 라셀릭의 협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 환자 유치 프로그램 본격 가동
라셀릭은 EvoNK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국형 면역세포치료 중심의 해외 환자 유치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있다. 빠른 진단·치료 시스템, 고도화된 세포치료 기술, 비수술 면역치료의 안전성, 재발 예방 중심의 정밀의학은 해외 환자들이 한국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라셀릭은 현재 유럽·중동·동남아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논의 중이며 한국을 아시아 암면역치료의 중심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술수출·공동임상·공동개발, 세 갈래로 동시 추진
EvoNK 플랫폼은 세포치료제 공동임상, 기술도입(L/O), CDNV 기반 면역치료 공동개발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 모델을 열어둔다는 점에서 상업적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셀릭은 현재 해외 의료기관과의 세포치료 공동센터 설립, CDNV·NK 기반 치료제 공동개발, 국제 임상 설계, 아시아·중동권 기술 수출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 개발은 라셀릭코리아 선준민 회장과 라셀릭 세포재생의학연구소 정종화 박사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선준민 회장은 "EvoNK 플랫폼은 환자의 면역체계 자체를 활성화하는 독자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K-바이오가 세계 암면역치료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