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수업을 이끈다”… 인천교육청, 자치·발명교육 이끄는 '학생 중심 교육혁신'

학생 주도 강사 양성부터 도서벽지 발명교육까지… 미래 인재 육성에 속도

고등학생이 교단에 서다… 학생자치 실천형 교육으로 자립심 키운다

강화도 초등생도 로봇 만든다… 과학·협동 담은 찾아가는 발명수업

‘학생이 전하는 학생자치’ 학생자치 강사 양성교육 운영(출처: 인천광역시교육청)
도서벽지 및 다문화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발명교육 봉사활동 현장’(출처: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교육 모델 정착을 위해 학생자치와 발명교육 두 축에서 혁신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생자치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4기를 맞은 해당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들이 초·중·고 학생자치회를 대상으로 직접 강의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강사 역량을 기르는 과정으로, 해마다 높은 만족도와 함께 참여 신청이 늘고 있으며, 실제로 수료생들은 이후 각 학교에서 학생자치 회의를 이끌거나 정책 제안자로 활동해 왔다.

 

이번 교육 과정은 △학생자치의 개념 및 필요성 △회의 기획과 진행 원칙 △대의원회를 통한 학교 운영 참여 △학생 주도 행사 기획법 △의견 수렴 및 피드백 기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이 맡을 강의 주제에 대해 교안을 작성하고, 모의 수업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한 참가 학생은 “작년에 강사 연수에 참여했는데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자치 임원으로서 친구들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자치 강사 양성 과정은 청소년들이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교육청은 이들이 각 학교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은 도서 지역 및 다문화 학생을 위한 발명교육 봉사활동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위치한 해명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발명교육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발명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운영된 것이다.

 

해당 활동에는 초등발명교육지원단이 참여해 전교생 7명을 대상으로 로봇 제작, 프로그래밍 원리 학습, 공기압 호버크래프트 만들기 등의 체험 중심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수업은 ‘읽고, 걷고, 쓰고, 표현하는(4P)’ 발명 학습법을 기반으로 하여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팀별 협동 과제를 통해 과학 원리를 체득하며 자연스럽게 협업 역량도 강화할 수 있었으며,이를 지켜본 인천봉수초 강보석 교사는 “작은 학교 아이들이 발명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발명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도서벽지 대상 프로그램은 8월 23일 인천석남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발명수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생자치 강사 양성교육’과 ‘찾아가는 발명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고등학생이 강사로서 또래를 교육하고, 도서 지역 초등학생도 첨단 과학 체험을 즐기는 등 모든 교육 활동에서 학생의 주체성과 창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이 교육의 수동적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인천교육청의 프로그램은 지역적 한계나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다. 진정한 교육 혁신은 교사나 제도가 아닌 ‘학생’으로부터 시작됨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작성 2025.08.19 20:51 수정 2025.08.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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