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트럼프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

태국과의 국경 분쟁 중재 및 무역 압박 외교 성과 강조… 파키스탄·이스라엘 이어 잇단 지명 움직임

[글로벌다이렉트뉴스=편집국]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2025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국경분쟁 중재와 경제적 압박을 통한 외교적 해결 기여가 그 배경이다.

캄보디아의 선 찬톨 부총리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 충돌을 평화적으로 중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외교적 개입이 분쟁의 확산을 막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찬톨 부총리는 트럼프가 분쟁 초기에 양국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진행했으며, 미국 무역정책을 통해 양국 모두에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양국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아세안 중재 회담에서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는 당시 성명을 통해 “미국은 국경 분쟁의 확산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인도-태평양 질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평화를 이끈 대통령”이라며, 노벨평화상 추천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이번 분쟁은 7월 중순,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사고와 포격을 계기로 격화됐다. 유엔은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30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찬톨 부총리는 “트럼프의 중재 없이는 휴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그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국제 평화를 실현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공식 서한을 보낼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추천은 트럼프를 지지해온 다른 국가들의 흐름과도 맞물린다. 파키스탄은 6월, 인도와의 국경 마찰 중재를 이유로 트럼프를 후보로 지명한 바 있으며,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또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GDN VIEWPOINT

캄보디아의 트럼프 추천은 단순한 외교적 감사 표명 그 이상이다.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이 교차하는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캄보디아는 자국 안보 문제를 글로벌 외교 카드로 전환하며 실리 외교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의 중재는 실제로 강력한 관세 위협과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배경으로 성립되었지만, 그 방식이 '협박성 압박 외교'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동시에 이번 추천은 트럼프의 글로벌 정치 재기 시도와도 맞닿아 있다. 2025년 미국 대선 국면에서 ‘국제 평화 중재자’라는 이미지를 재확산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보수 진영 및 개발도상국에서의 외교적 지지 확대를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그러나 노벨평화상이 요구하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평화 기여’라는 기준에서 이번 추천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향후 실제 후보 등록 여부와 함께, 국제사회 및 노벨위원회의 평가가 주목된다.

 

작성 2025.08.02 04:57 수정 2025.08.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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