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의 홈리빙 브랜드 레브라이프가 「2026 소상공인 생활문화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능성 숙면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침구 제조를 넘어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홈리빙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레브라이프는 부산을 기반으로 18년 이상 맞춤형 침구와 홈패브릭 제품을 제작·판매해 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고객 맞춤형 침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한 현장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고령화와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맞춰 기능성 홈리빙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026 소상공인 생활문화 혁신지원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의 생활문화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레브라이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니어 세대를 위한 '체열·습기 순환 기술 기반 경추 지지 숙면 베개' 개발을 추진한다. 제품 설계와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패키지 개발, 마케팅, 판로 개척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단순히 새로운 베개를 만드는 데 있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수면 중 열감과 땀으로 인한 불편, 경추 부담 등 수면 환경의 변화가 커지는 점에 주목해 보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 중인 제품에는 체열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공기 순환 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다. 수면 중 발생하는 열과 습기가 베개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설계해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레브라이프는 이러한 구조를 '숨 쉬는 베개(Breathing Pillow)'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경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구조를 적용해 편안한 수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제품 고도화를 통해 냉감 기능을 적용한 여름용 베개와 경추 케어 기능을 접목한 제품, AI 기반 수면 데이터 연동 제품 등 숙면 솔루션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수면 산업은 기능성 침구와 스마트 헬스케어가 결합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리빙 기업들도 단순 생활용품을 넘어 건강한 생활환경을 지원하는 제품 개발에 나서는 추세다. 레브라이프 역시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갖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경 레브라이프 대표는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으로 두 차례 뇌혈관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권고받은 것이 충분한 수면이었다"며 "숙면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했고, 그 경험과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갖춘 숙면 솔루션 브랜드로 성장해 부산을 대표하는 홈리빙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레브라이프는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제품 개발과 시장 검증을 진행한 뒤 기능성 숙면 제품군을 확대하고, 지역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수면·홈리빙 전문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단순한 신제품 개발을 넘어 지역 기반 홈리빙 기업이 수면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제품의 경쟁력은 향후 시제품 검증과 소비자 평가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