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교수의 현장취재] 커넥트코칭연구소 남선희 대표, 생성형 AI 시대 전문코치 연구로 우수발표 학술상 수상

“AI 시대에도 인간 코치의 공감과 성찰은 대체할 수 없는 전문성”

[현장취재=이형주 교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전문직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전문코치의 직업사회화 과정을 분석한 연구가 학술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4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101 대강당에서 열린 ‘2026 미래융합통섭학회 하계 학술세미나’에서는 초지능 AI 시대를 맞아 인간성과 기술의 공존, 교육과 문화의 미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그 가운데 커넥트코칭연구소 남선희 대표의 발표는 생성형 AI 시대 전문코치의 역할과 인간 중심 전문성의 의미를 다뤘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남선희 대표는 이날 ‘생성형 AI 시대 전문코치의 직업사회화 과정 분석’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김찬선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생성형 AI 환경 속에서 전문코치들이 기술을 수용하고 자신의 전문성과 직업 정체성을 재구성해 가는 과정을 질적 연구 방법으로 분석했다. 발표가 시작되자 남 대표는 먼저 생성형 AI가 비즈니스 현장과 전문 서비스 영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 이어 AI 기술이 코칭 현장에 가져온 변화와 함께, 전문코치들이 느끼는 기대와 불안, 역할 변화에 대한 적응 과정을 설명했다. 단순히 AI 활용 여부를 논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술 변화 속에서 인간 코치가 어떤 전문성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발표였다.

연구에 따르면 전문코치들은 생성형 AI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자신의 역할과 직업 정체성에 대한 심리적 적응 과정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정보 제공, 문제 정리, 해결 방향 탐색을 지원할 수는 있지만,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여전히 인간 코치의 핵심 역량으로 분석됐다. 특히 남 대표는 발표에서 전문코칭의 본질을 ‘정답 제시’가 아닌 ‘성찰의 동행’으로 설명했다. 그는 코칭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질문 이후 찾아오는 ‘침묵의 시간’을 언급했다. 내담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감정과 의미를 정리하는 그 침묵의 시간을 함께 견디고 지지하는 능력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코치의 전문성이라는 것이다.

이날 발표는 AI를 인간 전문성을 위협하는 대체재로만 바라보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남 대표는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되, 인간의 진정성, 공감, 직관적 통찰, 관계 형성 능력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전문코치는 AI와 경쟁하는 존재가 아니라, AI를 활용하면서도 인간 고유의 전문성을 더욱 깊게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남선희 대표는 비즈니스 전문코치로서 기업 경영자와 임원 코칭, 리더십, 조직관리, 갈등관리,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장에서 AI 기술이 조직과 업무 방식에 빠르게 스며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생성형 AI 시대에도 인간 코치만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가치를 학문적으로 규명하고자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전문코치의 정체성 형성과 인간 중심 전문성의 의미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미래융합통섭학회는 남선희 대표의 연구를 우수발표 논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 후 남선희 대표는 “생성형 AI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침묵의 의미를 함께 해석하는 과정은 인간 코치만이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를 두려워하거나 배제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진정성과 공감, 성찰이라는 가치를 더욱 깊게 발전시키는 것이 앞으로 전문코치에게 요구되는 역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남 대표는 전문코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뿐 아니라, 코치들의 내면 성찰과 직업 정체성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윤리 기준 마련, 시니어 코치들의 자아효능감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발표는 생성형 AI 시대 전문코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술 수용과 인간성 회복이라는 두 축에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특히 AI가 빠르게 전문직 영역으로 확산되는 시대에도, 인간의 공감과 성찰, 진정성은 여전히 대체될 수 없는 전문성이라는 메시지는 학술세미나 현장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코칭 교육, 전문코치 양성, AI 기반 코칭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커넥트코칭연구소 남선희 대표생성형 AI 시대 전문코치의 직업사회화 과정 분석연구로 우수발표 학술상 수상

#사진 - 미래융합통섭학회 제공

작성 2026.07.06 11:11 수정 2026.07.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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