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복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의 어울림광장이 예술가와 대중이 하나 되어 호흡하는 거대한 야외 특설 무대로 거듭났다. 그동안 관망하는 입장에 그쳤던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으로 나서게 되며, 무대에 설 공간이 절실했던 신진 뮤지션들에게는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등용문이 열린 것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무대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적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정례 문화 프로젝트인 'DDP 오픈스테이지'를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다가오는 7월에는 이 열기를 이어갈 핵심 프로그램인 '스타 버스킹 나이트'와 '시민 댄스 나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무대를 빛낼 참가자들을 열띠게 모집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잠재력 넘치는 신인 아티스트들에게 대중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무대를 마련해 주고, 시민들에게는 춤과 음악으로 억눌렸던 흥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러한 시민 참여형 야외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은 이미 앞선 시범 행사들을 통해 뚜렷하게 입증됐다. 지난 4월, DAY6 멤버 영케이가 출격한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신호탄으로 야외 스윙댄스 파티와 신인들의 버스킹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4월 22일에 열렸던 스윙댄스 행사는 오픈 클래스부터 라이브 밴드 'Swingerie'의 연주까지 다채롭게 꾸며졌으며, 수많은 시민이 현장에서 스텝을 배우며 함께 춤추는 진풍경을 연출해 극찬을 이끌어냈다.
폭발적인 호응을 바탕으로 지난 6월 17일에는 '스타 버스킹 나이트'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16개 팀의 신인 뮤지션들이 어울림광장을 감미로운 라이브 선율로 가득 채웠다. 밤공기와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에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보물 같은 음악 덕분에 일상 속에서 큰 힐링을 경험했다"며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 열풍을 이어갈 7월 16일 '스타 버스킹 나이트' 무대에 오를 주인공을 찾기 위한 접수는 7월 8일까지 진행된다. 대중과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인디 뮤지션과 신인들에게 DDP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내어주는 이 행사는, 관객과 눈을 맞추고 즉각적인 교감을 나누는 버스킹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으로 달궈진 광장의 분위기는 '시민 댄스 나이트'가 이어받는다. 7월 24일에 개최될 이 행사를 위해 6월 29일부터 7월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수동적인 관람 문화를 타파하고 시민이 무대 중앙을 장악하는 철저한 '관객 주도형' 축제다. 가족 단위부터 댄스 동호회, 전문 크루, 솔로 댄서에 이르기까지 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재단 측은 앞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스타 버스킹 나이트'로, 마지막 주 금요일을 '시민 댄스 나이트'로 지정하여 정례화할 방침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시민들이 머무르고 즐기며,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진정한 생명력을 얻는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이곳을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열린 문화 무대로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세한 참여 방법과 일정은 DDP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DP 오픈스테이지는 예술과 대중 사이의 견고했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쉽게 문화를 생산하고 향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있다. 7월에 예정된 스타 버스킹 나이트와 시민 댄스 나이트는 서울의 밤을 더욱 역동적으로 채울 것이며, 시민이 직접 완성해 나가는 DDP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