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깨씨무늬병, 약제보다 '토양 관리'가 해답이다

세종시농기센터, 규산질 비료와 볏짚 환원 통한 병해 사전 차단 강조

토양 건강이 곧 병해 예방…지속 가능한 농업 위한 선제 조치 필요

깨씨무늬병, 초기 증상 발견 어려워 예방 중심의 농법 절실

벼 깨씨무늬병 확산을 막기 위해 세종시가 약제 중심 방제에서 벗어나 선제적 토양 관리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는 28일, 깨씨무늬병 예방을 위한 규산질 비료 살포와 볏짚 환원 등 친환경적 토양 개선 활동을 농가에 적극 권장했다.

 

깨씨무늬병은 벼의 잎, 줄기, 알까지 영향을 주며, 최종적으로는 벼를 서서히 말라 죽게 만든다. 초기 증상은 작은 갈색 반점으로 시작되나, 진행되면 줄기와 벼알이 갈변하면서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초기에 눈에 잘 띄지 않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약제 살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규산질 비료를 활용한 토양 관리가 병해 억제에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규산질 비료는 벼의 조직을 튼튼하게 해 병원균의 침입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볏짚을 논에 환원시키는 방식은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병해를 억제하는 토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산질 비료는 3년 주기로 꾸준히 살포해야 효과가 있다. 여기에 토양검정을 통한 맞춤형 시비, 경운, 유기물 투입 등을 함께 시행하면 토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깨씨무늬병 감소뿐 아니라 쌀의 안정적 생산과 탄소 감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일석삼조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가의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옥자 소장은 “지속적인 토양 관리는 병해 예방의 핵심이자 탄소중립 농업의 시작”이라며, “농업인의 실천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병해 예방 중심의 토양 관리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농업인의 현장 실천을 독려할 방침이다.


 

 

작성 2026.01.28 09:10 수정 2026.0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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