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의 전통, 에이사의 불꽃이 코자 밤하늘 수놓다

3일간 이어진 축제의 열기

도쿄에서 ‘마치다류(町田琉)’단독 출연

피날레는 가챠-시와 불꽃·레이저쇼로 장관

ⓒOCVB

제70회 전도 에이사 축제 본행사가 14일, 오키나와시 코자 운동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오키나와시와 류큐신문, 오키나와TV방송 등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지역 내외에서 모인 15개 단체가 참가해 무대를 빛냈다. 3일간 이어진 행사에는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몰려 코자 거리가 전통의 에너지로 가득 찼다.

 

ⓒOC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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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무대는 오키나와시 ‘나카노마치 어린이회’가 맡아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첫 출연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도쿄에서 18년 만에 단독으로 무대에 선 ‘마치다류’가 파워풀한 연무로 객석을 압도했다.

 

대미는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손다청년회(園田青年会)’가 맡았다. 정교한 동작과 박력 있는 북소리가 어우러진 공연은 관람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했다.

 

ⓒOCVB

 

피날레는 관객이 함께 어깨를 들썩이는 가챠-시가 펼쳐졌다. 이어 밤하늘을 가득 채운 화려한 불꽃과 레이저쇼가 더해지며, 현장을 찾은 이들의 가슴 속에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

 

이번 축제는 70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전국 각지의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통 예술인 에이사가 지역 정체성과 결합해 현대적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 행사였다. 또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오키나와가 지닌 문화적 자산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70년의 세월을 이어온 전도 에이사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대와 지역, 문화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시대적 변화를 수용한 이번 행사는, 앞으로도 오키나와의 여름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작성 2025.09.16 08:12 수정 2025.09.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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