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새야 파랑새야… 청소년 목소리로 되살린 광복의 기억

남원시청에 울려 퍼진 청소년의 평화 메시지, '다시 돌아 봄'

광복 80주년, 노래로 다시 쓰는 기억과 화해의 무대

합창으로 연결된 세대와 감성… 시민들 눈물과 박수 속에 마무리

 

광복 80주년의 의미가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남원시청에서 울려 퍼질 ‘다시 돌아 봄’ 합창 무대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호흡하며 기억과 감동을 나누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새야새야 파랑새야’, ‘고향의 봄’ 등 한국인이 사랑해온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의 맑고 힘찬 목소리를 통해 광복의 메시지를 되새기게 한다. 아이들의 음성이 시민들의 마음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남원시청은 이제 음악이 흐르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된다.

 

광복 80주년 기념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 ‘다시 돌아 봄’ 공연 포스터(출처=남원시)

 

‘다시 돌아 봄’이라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단순한 계절의 은유가 아니다. 이는 광복절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현재로 불러오고,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특히 ‘봄’은 되찾은 자유와 희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청소년합창단이 이 주제를 노래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과거를 알지 못하면 미래를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어린 세대의 목소리는 단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가치를 이해하고 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공연은 청소년에게는 학습의 장이자, 시민에게는 감동의 시간이 된다.

 

이번 ‘다시 돌아 봄’ 공연은 2025년 8월 11일 월요일, 낮 12시 30분부터 남원시청 내 당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남원시와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합창단은 남원의 청소년들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수개월 간 이번 무대를 위해 꾸준한 연습을 이어왔다.  ‘새야새야 파랑새야’와 ‘고향의 봄’ 등 광복절의 의미를 함축하는 대표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무대 전반에는 곡 사이사이 해설이 더해져, 관객들이 음악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청소년합창단의 공연은 단지 노래를 들려주는 것을 넘어, 역사를 전달하는 또 다른 교육의 방식이다.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저항을 상징하는 민요로, 당시 백성들의 고통과 바람이 담긴 노래다. 이 곡을 10대 청소년들이 합창으로 다시 부르는 것은, 단절될 수 있는 기억을 되살리고 세대를 잇는 상징적 행위다. 과거를 직접 겪지 않은 세대가 노래를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현재의 시민과 정서를 공유하는 순간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는 지역사회의 정체성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다.

 

이번 공연에서 선택된 곡들은 단순한 선율이 아닌, 민족의 정서와 역사를 담은 음악들이다.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자유를 염원하던 민중의 소망을 담고 있으며, ‘고향의 봄’은 상실된 평화를 그리워하던 시대의 정서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이러한 곡들이 청소년의 합창으로 재해석되며 관객들에게는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소중함을 동시에 일깨운다. 특히, 어린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이 감성은 공연에 따뜻한 울림을 더하며, 세대 간 공감과 기억의 연대를 가능케 한다. 이 곡 선정은 공연의 예술성과 교육적 의미를 동시에 완성시킨다.

 

이번 ‘다시 돌아 봄’ 공연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청소년합창단의 무대를 통해 학생들은 역사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참여 경험을 쌓는다. 지역 주민과 학부모는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새롭게 체험하고, 자녀 세대와의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남원시는 이 같은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 문화예술 정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이는 교육, 문화, 공동체 회복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의 ‘다시 돌아 봄’ 공연은 역사와 음악,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로 과거를 기억하고, 시민들은 그 노래를 통해 오늘의 평화를 다시 되새겼다. 이번 공연은 단지 하나의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기억의 기록이며, 후대에 전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남원시와 청소년합창단은 앞으로도 이처럼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다.


이번 무대를 기획한 남원시와 공연을 준비한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의 헌신은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작성 2025.08.05 08:02 수정 2026.05.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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